31회 공시법령 문제는 새로운 형식의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 애쓴 흔적이 있습니다.

특히 박스 형태의 문제를 7문제나 출제하여 문제 풀이 시간이 많이 필요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등기법에서 5문제정도 전범위의 종합문제로 출제가 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등기법 문제와 지적법령 문제들은 대부분 각 테마별로 출제가 되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1~2문제를 제외하고는 평소 많이 다루었던 내용이 형식만 조금 달리하여 출제되어 기본에 충실했던 수험생은 어렵지 않게 정답을 찾아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목부분은 예상대로 개정된 내용이 그대로 출제되었습니다. 

작년부터 토지의 이동부분에 관련한 문제에 출제가 집중된다는 특징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지적공부의 작성과 관리에 관한 문제도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지적측량과 관련된 문제는 난이도가 낮게 두문제 정도 출제되었습니다. 

지적법령 문제는 상급난이도 1문제 , 중급난이도 6문제, 하급난이도 5문제정도로 분류해볼 수 있겠습니다.  

‘부동산등기법’은 평소대로 난이도가 조금 높게 출제되었고 약간은 이론적인 내용이 출제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대위신청의 이론적 부분과 절차법상 등기권리자와 등기의무자의 지정부분은 이론적 배경을 충실히 공부하신 분들이 아니면 어렵게 느끼셨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기타 테마로는 저당권에 관련된 심도 깊은 문제가 나왔고 용익권 관련 1문제, 이의신청에서 1문제, 가등기 1문제, 신탁등기 1문제 등 예상되던 범위에서 출제가 되었습니다. 

부동산등기법 문제는 상급난이도 4문제, 중급난이도 7문제, 하급난이도 1문제 정도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